A BULL IN A CHINA SHOP, 도자기 가게의 황소?
영어 표현 중에는 "A BULL IN A CHINA SHOP"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단어 그대로 직역을 해보면, "도자기 가게의 황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위에서 쓰인 "CHINA" 역시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거대한 대륙에 있는 국가, "중국"이라는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라, 도자기 가게로 쓰인 모습입니다.
우리는 아무래도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에서 살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CHINA"라고 하면 중국을 먼저 떠올릴 수 있을 것이지만, "CHINA"의 또다른 의미로 "도자기" 혹은 "자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 도자기 가게에 있는 황소라고? 그러면 위험하지 않을까?
이번에도 일종의 영어에서 볼 수 있는 비유적인 표현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눈을 감고 한번 상상을 해보도록 합시다. 도자기와 같이 깨지기 쉬운 물건을 취급하는 가게에 황소가 한마리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이죠. 황소하면, 난폭하기로 소문난 동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이렇게 몸집도 크고 힘도 센데다가 난폭하기까지 한 황소가 도자기 가게에 있다면?
그 결과는 아마도 불을 보듯 뻔할 것입니다. 가게 안에 있는 도자기는 제대로 남아날리가 없겠죠.
# 우리나라말에서 가까운 표현을 찾아보면 망나니라는 표현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영어에 있는 "도자기 가게의 황소"라는 표현을 우리나라말에서 찾아본다면, 비슷한 표현으로 "망나니"라는 표현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망나니의 원래 뜻은 조선시대에 사형수의 목을 베는 사형집행수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사형수의 목을 치기 전에 한바탕 칼춤을 추면서 겁에 질린 사형수의 혼을 빼놓던 사형집행수를 망나니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망나니는 이후 뜻이 변하게 되었는데요. "말과 행동이 몹시 막돼먹고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일종의 의미가 확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말에서 "A BULL IN A CHINA SHOP"에 가까운 표현을 찾아보면 "망나니'라는 표현을 생각해볼 수 있는 모습이 되겠지요.
▲ 이런 도자기 가게에 위와 같은 황소가 있다면???
# 물론, 망나니의 원래 뜻인 사형집행수를 영어로 옮겨본다면, "EXECUTIONER"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사형집행수라는 원래의 뜻인 망나니를 의미하는 영어단어를 찾아보면 "EXECUTIONER"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그러한 의미가 아니라, 두번째 확장된 의미의 망나니이니, "A BULL IN A CHINA SHOP"이라는 표현과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에는 이렇게 찾아보면 재미있는 비유적인 표현들이 제법 보이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말 역시도 재미있고 재치넘치는 단어들이 많지만 영어 역시도 그에 못지 않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무튼,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 "A BULL IN A CHINA SHOP"과 같은 사람이 되지는 않아야겠습니다.
"You do tend to go at it like a bull in a china shop." (너는 망나니처럼 굴곤 했어.)
"Difficult to ignore a bull in a china shop." (막무가내로 날뛰는 행동을 모르는 척하기 힘들어.)
"Get that big dog out of my garden. It's like a bull in a china shop." (저 커다란 개를 우리 마당에서 쫓아내요. 저놈은 망나니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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