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도전기 "12. 영어 단어 암기, 플래시카드 암기법"


영어 공부 도전기 "12. 영어 단어 암기, 플래시카드 암기법"

GRAMMAR IN USE 책을 통해서 영문법을 어느 정도 해결한 상황이 되니, 이제는 영어 단어가 문제가 되는 시점이 되었다. 영문법 책에서 본 기본적인 단어들은 어느 정도 체득한 상황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더 많은 어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개인적으로는 "암기"에는 상당히 약한 편이었던지라 항상 이렇게 영어 단어 암기 부분에서 고전을 했던 기억이 있다.

영문법을 알고 있어서 영어 문장 구조는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단어를 알지 못하면, 시험에서는 문제를 틀릴 수밖에 없고, 일상생활에서나 문장을 만들 때는 무슨 내용을 채워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기에, 이제부터는 단어 암기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영문법과 어휘의 관계에 대해서 항상 비유적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문법은 총"이고, 단어는 "총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아무리 멋진 총을 가지고 있더라도 거기에 맞는 총알이 없다면, 그 총은 애물단지가 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영어 공부에 입문할 때 활용했던 영절하식 공부법 3단계로는 아무래도 단어 암기를 죽을 때까지 해도, 단어 암기 문제가 해결이 잘 될 것 같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는 이렇게 단어 암기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볼 시기가 된 것 같았다.



# 전략적 공부방법이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었던 플래시카드 단어 암기법

그렇게 단어 암기에 관한 고민을 하던 무렵, 예전에 군대에서 보았던 "전략적 공부방법"이라는 책에 소개되었던 플래시카드 암기법에 대해서 생각이 났다.

이 방법은 바로 적당한 크기의 종이를 준비해서 한쪽에는 영어 단어를, 그 반대쪽에는 단어의 뜻을 적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그 카드의 한 면을 보고, 반대쪽의 내용이 기억이 나는 것과 나지 않는 것을 따로 분류를 하는 과정을 거친다.

뒷면의 내용이 기억이 나는 것은 굳이 다시 볼 필요가 없고, 기억이 나지 않는 것들만 따로 분류를 해서, 뒤쪽의 내용을 살펴보고, 다시 위의 작업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단어를 한 번 외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어차피 지금 하는 방식대로 단어를 외우려고 하다가는 어차피 단어를 제대로 외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때 사용했던 "플래시카드 단어 암기법"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던 플래시카드


1. 종이를 준비한다.
    - 종이 한쪽에는 영어단어를 반대쪽에는 뜻을 적는다.

2. 한 시간에 외울 수 있는 단어의 수를 체크한다.
    - 한 쪽면을 보자마자 뒤에 있는 내용을 눈치챌 수 있다면 외운 것인데, 이렇게  한 시간에 얼마만큼의 단어를 외울 수 있는지에 관하여 측정을 해보도록 한다. 그리고 추후에 단어를 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이 대에 단어를 기억한다면 외운 것으로 간주를 한다.

3.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같은 작업을 반복해서 외운다.
    - 한 번 암기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1시간쯤 지나면 이미 암기한 것의 절반 정도를 잊어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다시 1시간 이내에 같은 내용을 다시 보게 되면, 90% 정도의 암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암기의 비법은 일주일 간 같은 단어카드를 활용해서 반복해서 외우면, 외운 뒤에 잊어버리는 비율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뭔가 피곤하기는 하지만, 수작업으로 이렇게 이미 만들어 놓은 영문법이라는 멋진 총에 사용할 총알을 확보하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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