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을 왜 공부해야 할까?


영어 문법을 왜 공부해야 할까?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서는 앞으로 영어 문법에 관한 내용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첫 번째 글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영어문법에 관한 법칙들을 알아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영어 문법 공부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한 번 생각을 해보도록 합시다. 왜 이렇게 말만 들어도 복잡한 영어 문법을 우리는 도대체 왜 공부해야 할까요?


다들 남들이 그냥 해야 한다고 하니까? 문법을 공부하는 게 좋다고 하니까? 아니면,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치니까?


다양한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문법을 공부하지 않고 영어 공부를 할 때보다는 문법을 공부하고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쉽게 느껴졌다고 할까요? 그렇기에 효율성을 위해서는 문법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에 등장한 방법대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필자


제 경우에는 10년도 넘은 옛날에 유행했던 책인 정찬용 박사의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에 소개된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당시 이 책에서 소개한 방법은 여태까지 우리나라에서 소개된 영어 공부 방법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이어서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그의 공부 방법을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영어를 자주 쓰는 환경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가 된다."라는 내용에 가까웠습니다. 영어를 매일 집중해서 꾸준히 2시간씩 듣고, 받아쓰기도 하고, 모르는 단어를 영영사전으로 찾아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법도 깨우치게 되고, 영어도 익숙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 방법을 믿어보고 책에 소개된 방법대로 차근차근 진행해나갔지만, 영절하에서 말하는 3단계, "모르는 단어는 영영사전을 들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라."라는 단계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모르는 단어가 너무나도 많았기에 하나하나 찾아보기가 쉽지가 않았던 것이지요.


#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3단계의 수정판, Grammar in Use의 영어 문법을 접목시킨 필자


영어 공부만 편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계속해서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영사전 단어 찾아보기를 계속할 수도 있었겠지만,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시험을 위해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어학능력을 측정하는 시험들을 쳐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는데요. 이런 상황이 되니, 언제까지나 영영사전만 끼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 찾기를 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운이 좋게도 접목시킬 수 있었던 문법책이 이제는 거의 대세 영문법책이 되어버린 캠브리지에서 출판된 "Grammar in Use"라는 책이었습니다. 당시 이 책 역시도 처음에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는 거의 신문명에 가까운 수준의 영문법 책이었는데요. 영어를 5가지 형식으로 나누어서 영문법을 공부하는데 지치도록 하는 일본식 문법책이 아니라, 나름 이해하기 쉽게 원리 위주로 소개되어 있는 "Grammar in Use"의 경우에는 영어 문법 분야에 신선한 바람을 가져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책 내용을 한번 확인해보고 이런 문법책이라면 공부를 해서 배워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문법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거의 3개월 동안 영어 문법에만 몰입했고, 이후 훨씬 수월하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출판된 "Basic Grammar in Use"와 "Grammar in Use Intermediate" 두 권의 문법책을 손에 들고 거의 3개월간 이 책들만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렇게 하고 나니, 이제야 영어에 눈이 조금 뜨이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문법을 배우고 나니, 영어 문장을 구성하는 것이 쉬워지고, 영어를 쓰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문법을 탄탄하게 다져놓은 다음에, 다른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를 하기 시작하니, 점수가 금방금방 상승하는 모습이었고, 제가 필요로 했던 시험에서는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 그렇다면 영어 문법은 무엇일까?


이렇게 영어 공부를 함에 있어서 탄탄한 영어 문법을 다져놓는 것은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어 문법은 도대체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일까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야, 우리 이런 거 이야기할 때는 이렇게 말하기로 하자."라고 정해놓은 것일까요?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변화하는 언어의 특성을 생각해본다면, 이렇게 누가 한 명이 딱 정해서 "이건 이렇게 말을 해야 해."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이미 발화되고 있는 많은 말들을 조사해서 분석을 해보니, "이러한 법칙이 있구나."라는 내용을 귀납적으로 모아놓은 것이 영문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귀납적인 방법으로 추리가 된 법칙이기에 규칙으로 만들어 놓은 문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서 벗어나는 예외들이 존재하는 모습이기도 하죠.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영어 문법과 단어의 상관관계


아무래도 한 가지의 언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문법과 그에 맞는 어휘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문법은 일종의 "말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놓은 "법칙"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보면, 우리가 총을 쏠 때, 총알을 넣을 수 있는 총이 필요하고, 총알이 필요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여기에서 "문법"은 "총"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법을 많이 아는 사람들은 권총에서부터 기관총까지 다양한 종류의 총을 소유하고 있어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총알에도 다양한 총알이 있지요.



반면, 문법적 지식이 전혀 없다면 총알만 있다는 소리가 될 것입니다. 물론 총알만 있어도 총알을 발사시킬 수는 있습니다.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펜치로 총알을 잡고 못으로 총알 뒷부분을 치면 발사가 된다고 하긴 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발사된 총알은 어디로 튈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고 불 완정 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문법적인 지식이 전혀 없이 몇 개의 단어만 알고 있어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대화의 수준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가 잘못 알아듣고 오해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수준의 소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영문법과 단어의 관계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문법이 총이라면, 단어는 총알이다. 어느 하나가 부족하면 되지 않는 것이죠. 총은 정말 멀리까지 쏠 수 있는 저격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맞는 총알이 없다면 총은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니 말이죠.



▲ 총에도 다양한 종류의 총들이 있을 것입니다.


# 그래서 일단 멋진 총을 소유하기 위해서 영문법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일단 최소한 어떠한 총이 되었든 총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영어 문법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총알은 영문법을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기본적인 단어들은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게 됩니다. 아무리 기본적인 내용이더라도 실제로 쓰이는 영어를 예문으로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니 말이죠.



# 재미란 불완전함 속에서 패턴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게임 개발자인 라프 코스터의 "재미 이론"이라는 책에 의하면, 재미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재미는 불완전함 속에서 패턴을 찾아내는 과정이라는 의미로 내용을 풀어내는 모습인데요. 특별히 관계없는 것을 잘라내고, 패턴을 발견하는 과정 자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사실 영문법을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은근히 재미가 있기도 합니다. 단순히 암기만을 해야 하는 것보다 이렇게 원리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재미를 느끼게 되고, 재미가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공부도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처음에 영문법을 공부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본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재미"를 경험해 본다면, 영문법이 더 이상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 자료 :

라프 코스터(2005), 재미이론. 디지털미디어리서치

정찬용(1999),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사회평론

Raymond Murphy(2011), Basic Grammar in Use. Cambridge.

Raymond Murphy(2009), Grammar in Use Intermediate. Cam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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