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박지성 응원가"에 관하여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알린 박지성 선수. 이제는 은퇴를 했지만,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많은 후배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게 만드는 교두보를 만들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인트호벤 시절 챔피언스리그 4강전 AC밀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기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에 축구의 본가라고 할 수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격한 영국 축구 응원문화 덕에 오해를 사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박지성 응원가로 울려 퍼진 곡에는 이상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니 말이죠.
# 올드 트래포드에 울려 퍼진 박지성의 응원가, 일명 개고기송
박지성 선수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을 할 당시, 그의 응원가로 울려 퍼진 곡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일명 개고기송으로 알려진 응원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뭔가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응원가였기에, "이걸 응원가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그러한 내용의 응원가였지요.
가사를 먼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Park! Park! Wherever you may be, you eat dogs in your country. But it could be worse you could be scouse, eating rats in a council house."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의 조국(에 있는 사람들은) 개를 먹지. 하지만 그것보다 더 안 좋을 수 있었는데, 그건 바로 리버풀 공영주택에서 살면서 쥐를 먹는 거야.)
이런 내용의 가사였답니다. 물론, 영국 축구 응원가에는 과격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굳이 이렇게 개를 먹는다는 내용을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내용의 응원가를 영국에서 온 친구에게 들려주었더니, "이건 확실히 인종차별적인 내용이다."라고 인정을 하는 내용을 들어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그들의 스타일이라고 받아줄 수 있긴 하지만, 뭔가 그다지 기분 좋지 않은 응원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도는 리버풀에 "갈 뻔했던" 박지성의 상황에서 나온 상황을 지적하는 응원가였다고 할 수 있겠지만 말이죠.
▲ 박지성 응원가 "DON'T SELL MY PARK"
# DON'T SELL MY PARK!
하지만, 박지성이 항상 이런 이상한 응원가만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박지성 선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커리어 말기에는 이런 응원가가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구단주에게 박지성을 팔지 말라고 압박하는 내용을 담은 응원가라고 할 수 있지요.
"Don't sell my Park, my Ji-sung Park. I just don't think you understand. And if you sell my Park, my Ji-sung Park. You are gonna have a riot on your hand." (나의 박지성을 팔지 마세요. 당신이 이해할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박지성을 팔아버린다면, 당신은 폭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보다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없는, 응원가가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박지성 선수가 은퇴를 하게 되어서 더 이상 이런 응원가를 들어볼 수가 없게 되었지만, 영국 축구장에서는 이렇게 다소 과격한 응원가가 울려 퍼지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해서 자발적으로 응원가를 만들어서 올리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축구 문화가 발달한 영국인지라 이런 행위들이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전의 개고기송이라고 알려진 박지성 응원가는 뭔가 "찝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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