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 해안의 나라? 코트디부아르?


상아 해안의 나라?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국가의 이름을 살펴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로 나와서 선전하는 국가 중에는 "코트디부아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축구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디디에 드로그바(DIDIER DROGBA)" 선수의 나라이기도 하지요.


이 아프리카 국가 중의 하나인 "코트디부아르"라는 이름에는 슬픈 사연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 COTE D'IVOIRE = 상아 해안 / IVORY COAST = 상아 해안


코트디부아르라는 나라의 이름은 여러 가지로 불립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 국가를 아이보리 코스트(IVORY COAST)라고 부르고, 프랑스어를 주로 쓰는 국가에서는 "코트디부아르(COTE D'IVOIRE)"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지요.


이렇게, 그냥 들어보면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국가 이름인데, 그 뜻을 살펴보면 슬픈 역사가 담긴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COTE D'IVORE"의 경우 우리말로 옮겨보면 "상아 해안"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고, "IVORY COAST" 역시도 "상아 해안"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지요.


프랑스어에서 "COTE"는 "해안"을 뜻하고, "D"는 영어의 "OF"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의"를 뜻하는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여기에 "IVORE"는 "코끼리의 상아"를 가리키는 말로, 직역해본다면, "상아 해안"이라는 의미를 담게 되는 것이지요.


영어 역시도 같습니다. "IVORY"는 코끼리의 상아를 의미하고, "COAST"는 "해안"을 가리키는 말인지라, 영어 역시도 "상아 해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지요.




#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 아프리카 상아 거래의 중심지가 된 해안을 가리킨 이름


코트디부아르 혹은 아이보리코스트라는 이름은 과거 유럽 제국주의 시대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이 아프리카를 식민지화하고 수탈할 때, "상아 거래"의 중심지가 된 해안을 "상아 해안"이라고 불렀는데요. 그 해안에 위치한 국가가 바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라는 국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지요.


그래서, 이 국가의 이름을 들을 때면, 뭔가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픈 역사를 가진 그들의 이름을 아직도 공식적인 국가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 코트디부아르뿐만 아니라, 아직도 많은 아프리카의 국가들의 이름에는 그들의 슬픈 역사를 담은 내용들이 다소 있다고 합니다. 다른 이름 중에는 "곡물 해얀", "노예 해안", "황금 해안"과 같은 내용을 담은 이름이 국가의 명칭으로 그대로 쓰이고 있다고도 하지요.


이름에 대한 내용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아프리카의 슬픈 역사를 마주하는 것 같아 괜히 숙연해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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