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수동태가 불가능한 경우"

영문법 "수동태가 불가능한 경우"

앞에서 수동태가 무엇인지, 그리고 수동문이 어떠한 형태로 만들어지는지에 관하여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모든 능동문의 문장이 수동문으로 변환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수동문이 불가능한 경우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선 다시 수동문이 가능한 경우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수동문이 불가능한 경우를 살펴보기에 앞서서 다시, 수동문이 가능한 경우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동문이 가능하려면, "주어 + 동사 + 목적어"의 형태를 취하는 문장이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수동의 의미인, "피동", 즉 "~를 당하다"라는 의미를 생각해보낟면, 주어에 어떤 행위를 할 수 있는 목적어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지요.

수동문이 가능한 예문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지요.

"Someone cleans this room every day." (누군가가 이 방을 매일 치운다. - 능동문)
"This room is cleaned every day." (이 방은 매일 치워진다. - 수동문)

방이 누군가에 의해서 치워지는 "행위자"가 있는 경우 수동문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수동문이 불가능한 경우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수동문이 불가능한 경우

수동문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사실, 능동문을 일부러 수동문으로 바꾸어 보았을 때 뭔가 이상하다 싶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굳이 외우지 않아도 쉽게 눈치를 챌 수 있기도 하지만, 수동문을 처음 배운다면 이러한 눈치 신공을 활용하기에 쉽지 않을 것이니, 어떠한 상황에서 수동문이 불가능한지 한 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행위자가 통제를 할 수 없는 경우 "The hurricane reduced its speed." (태풍이 속도를 늦췄다.)
2. 의도성이 없는 경우 "Geoff met Luna at the station." (제프는 역에서 루나를 만났다.)
3. 일반적인 관계를 의미하는 경우 "I have two books." (나는 책을 두 권 가지고 있다.)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정리를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로는 행위자가 통제할 수 없는 경우, 수동문으로 쓸 수가 없는데요. 첫 번째 예문인 "태풍이 속도를 늦춘 경우", 수동문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태풍을 무엇인가가 인위적으로 통제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쓰이지 않는 것이지요. 혹시나 굳이 "The hurricane's speed was reduced."라고 한다면, 뭔가 굉장히 어색한 문장이 되게 됩니다.

두 번째, 의도성이 없는 경우 역시도 수동문이 될 수 없습니다. 위의 예문에서는 제프가 루나를 역에서 만났다는 문장인데요. 이것 역시도 만약에 굳이 수동문으로 사용해서, "Luna was met by Geoff at the station."이라고 하면, 뭔가 굉장히 어색한 문장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쓰이지 않는 형태이지요.

세 번째, 일반적인 관계를 나타나는 문장 역시도 수동태로 만들어지게 되면 굉장히 어색합니다. 위의 문장을 굳이 수동태로 만들어서 한 번 살펴볼까요? "Two books was had..." 벌써 뭔가 이상한 느낌이 감돕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 역시도 수동문으로 쓰이지 않지요. 물론 동사를 조금 다르게 사용해서, "Two books was given to me."라고 하면 수동문으로 쓸 수 있는 문장이 될 것입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수동문"으로 쓰일 수 없는 경우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이어지는 글에서도 계속해서 수동문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