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감자칩은 "CRISPS"
영국에서 사용하는 영어는 미국식 영어와 비슷한 점이 있기도 하지만, 간혹 전혀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감자칩"을 가리키는 용어이기도 하지요. 감자칩을 미국식 영어로는 아마도 "CHIPS"라고 표현할 것입니다.
하지만, 영국식 영어에서 "CHIPS"는 전혀 다른 것을 가리키지요. 영국식 영어에서 CHIPS는 바로 우리가 흔히 "프렌치프라이"라고 부르는 감자튀김을 가리키는 편이고, 얇은 감자칩은 "CRISPS"라고 부른답니다.
# 영국에서의 감자칩은 CRISPS (단수로는 CRISP)
그래서 영국인 친구들과 있을 때 감자칩을 가리킬 때는 "CHIPS"라고 하기보다는 "CRISPS"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CRISP이라는 단어는 무언가 기분 좋게 "바삭바삭한" 것을 가리키는데요. 과일이나 야채가 "아삭아삭한" 것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간혹 "공기가 기분 좋게 맑은 경우"에도 이 CRISP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바로 "THE AIR IS CRISP."이라고 표현한답니다.
아무래도 먹기 딱 좋은 상태의 감자칩이 "바삭바삭"하기도 하고, 먹을 때,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감자칩은 주로 복수로 CRISPS로 쓴답니다.
그리고, 알아두면 좋은 것은 감자칩은 단수로 쓰기보다는 "CRISPS"라는 형태로 주로 복수로 사용한답니다. 그래서, 발음은 "크리습스"와 같이 되지요.
재미있는 것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생산되는 과자 중에는 "CRISP"이라는 과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과자인데요. 이 과자의 이름 자체가 바로 영국에서 말하는 "감자칩"을 가리키는 모습이지요. 아마도 싱가포르가 영국에 영향을 받은 국가라, 영국식 영어를 주로 사용하기에 과자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 아닐까 하지요.
"They all sat down and stuffed themselves with ice cream and crisps." (그들은 모두 앉아서 많은 음식과 아이스크림, 감자칩을 먹었다.)
"Stop buying sweets, biscuits, crisps and chocolate." (사탕과 비스킷, 감자칩, 초콜릿을 사는 것을 멈추세요.)
여기까지, 영국에서 감자칩을 의미하는 단어 "CRISP"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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