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의 이야기 15 "연재 후기"


이적생의 이야기 15 "연재 후기"


처음에 이적생의 이야기를 썼을 때는 블로그에 공개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도 했고, 나름 드라마틱한 과정을 겪기도 했지만,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지요. 제가 이룬 성과에 비해서 더 엄청난 성과를 이룬 사람들이 세상에 널리고 널렸기에 이 정도의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공개될 축에도 못 낀다도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고민 끝에 온라인 블로그를 통해서 공개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써놓은 글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랍니다.




# 성균관대학교에 합격하고 난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쓴 글


이 글이 쓰인 시점은 성균관대학교에 합격을 하고, 한 학기를 다닌 이후입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무언가 "의미 있는" 글을 한 번 작성해보자는 생각에 글쓰기를 한 번 시도해 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지요.


학기 중에는 학과 진도를 따라가는 것도 벅찬 상황이었기에 이야기를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글을 쓰게 된 것이지요.


물론, 이야기가 진행된 지 한참 시간이 지난 이후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인지라, 관련 내용을 기억해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사건을 나열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중간중간 나누었던 대화를 기억하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 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니,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순간순간의 장면과 느낌이 하나하나 되살아났습니다. 마치, 얽혀있는 실타래를 잡아당겨서 실이 휙 하고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 제법 많은 댓글과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글을 연재하는 과정에서 제법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티스토리에서 "댓글 베스트"라는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했었는데요. 제법 많은 글이 댓글 랭킹에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알라딘 창작 블로그에도 글을 연재하기도 했었는데요. "시/에세이" 부문의 인기 작가로 등극하기도 했고, 주목받는 연재에도 오르기도 했지요.


1500여 개가 넘는 댓글을 받기도 했는데요. 물론 이 중에서 절반은 제가 단 댓글이니 약 750여 개의 댓글을 받아보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은 댓글을 짧은 시간에 받게 되었던 사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


개인적으로 돌이켜보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사건 역시도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이 내용을 글로 풀어낸 과정 역시도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을 계기로 제가 글을 쓰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죠.


이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 평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남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물론, 평범하게 살아가는 한 명의 소시민일 뿐이지만 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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