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번역 마이트 앤 매직 6 "왈도체"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든 "번역"이 있었습니다. 소위 "왈도체"라고 불리는 번역이 있었는데요. "마이트 앤 매직 6(MIGHT AND MAGIC 6)"라는 게임의 한글화 버전이 굉장히 이상했던지라 소위 "발 번역'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번역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한동안 유행을 타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마이트 앤 매직에서 등장하는 이상한 번역체를 두고 "왈도체"라고 불렀는데요. 왈도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제법 간단합니다. 마이트 앤 매직이라는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NPC 중에서 제법 강력한 인상을 남겼던 캐릭터의 이름이 바로 "왈도"였던 것인데요. 이 캐릭터의 번역된 대사가 상당히 이상했기에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 마치 기계가 번역을 한 듯한, 아니 그것을 넘어선 듯한 이상한 번역의 "마이트 앤 매직 6"
"마이트 앤 매직 6"라는 게임의 한글화는 황당함을 넘어서 한심하다고도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마치 기계가 번역을 한 듯한 그러한 번역체가 게임 속에서 만연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었지요. 오히려 심지어는 기계가 번역을 한 것보다 더욱더 심각한 이상한 번역을 만들어 내기도 했는데요. 단어를 착각해서, 완전히 이상한 번역문을 만들어 내기도 했던 "이상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속에서 등장했던 이상한 번역들을 한 번 정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살펴보면 정말 웃음이 나오기도 하면서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 발 번역으로 인해 너무나도 유명한 캐릭터가 되어 버린 왈도(WALDO)
▲ 드라군의 음식물로 들어간다?? (게임 화면 캡춰)
"Hello there! Mighty morning! If you ask me, I'm Waldo."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물어보면 나는 왈도. → 안녕. 정말 상쾌한 아침이군! 나는 왈도라고 하네.)
"Power Lich" (힘센 이끼 → 강한 리치)
"Elven Chain mail" (열한 개의 사슬 편지 → 엘프의 사슬 갑옷)
"Ogre" (오그레 → 오우거)
"Archmage" (궁수 마법사 → 대마법사)
"Stone to Flesh" (돌에서 빛으로 → 석화 해제(돌에서 살갗으로))
"Dragon's keep" (드래곤의 음식물 → 드래곤의 성채)
"Refresh!" (신선함! → 교체 혹은 재장전)
"Help!" (도움! → 도와주세요.)
"Unsound!" (불건전하다! → 병든 것을 나타내는 상태 이상을 나타내는 말)
"Power Lich" (힘센 이끼 → 강한 리치)
"Elven Chain mail" (열한 개의 사슬 편지 → 엘프의 사슬 갑옷)
"Ogre" (오그레 → 오우거)
"Archmage" (궁수 마법사 → 대마법사)
"Stone to Flesh" (돌에서 빛으로 → 석화 해제(돌에서 살갗으로))
"Dragon's keep" (드래곤의 음식물 → 드래곤의 성채)
"Refresh!" (신선함! → 교체 혹은 재장전)
"Help!" (도움! → 도와주세요.)
"Unsound!" (불건전하다! → 병든 것을 나타내는 상태 이상을 나타내는 말)
위와 같이 상당히 이상한 번역 혹은 오역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처음에 보이는 "왈도"의 대사에 사람들은 강한 인상을 받게 되면서 이러한 번역체를 두고 "왈도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괄호 안의 한국어 번역에서 첫 번째는 게임 상에서 등장한 번역이고, 화살표 뒤의 번역은 일종의 올바른 번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살펴보면 당황스러운 번역이 많이 있습니다. "Archmage" 혹은 "Elven Chain mail"과 같은 것들은 정말 단어를 완전히 잘못 보면서 생긴 황당한 오역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지요.
"Stone to Flesh" 역시도 "Flesh"를 아마도 "Flash"로 오인하면서 생긴 황당한 오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게임 속에서 이상한 번역을 수도 없이 내놓았기에 "마이트 앤 매직 6"라는 게임은 이런 황당한 번역 사례에 오르게 되는 오명을 쓰게 되기도 했는데요.
▲ 힘센 이끼?
나름 사람들은 이러한 "왈도체"라고 불리는 게임 속에서의 번역을 재미있어하면서, 일부러 따라하기도 하는 재미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황당한 번역이 일종의 "놀이 문화"를 탄생시켜버리기도 했던 것이지요.
아무튼, 여기가지, 황당한 번역 사례로 흔히 등장하는 "마이트 앤 매직 6"의 "왈도체"에 관한 내용을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서 보니 제법 재미있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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