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 ON / WEAR"의 차이점

"PUT ON / WEAR"의 차이점

이번에는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두 가지 표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 번 비교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한 번 비교를 해볼 두 표현은 바로 "PUT ON"이라는 표현과 "WEAR"라는 표현입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말로는 모두 "입다"로 해석이 되는 표현인데요. 어떤 차이점을 가지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입다 / 신다 / 쓰다"를 모두 영어로는 "PUT ON" 혹은 "WEAR"

우선, 본격적으로 두 표현의 차이점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우선 먼저,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점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말의 경우에는 "옷"을 몸에 걸치는 경우에는 "입다"라고 표현을 하고, "양말"의 경우에는 "신다"라고 표현합니다. "장갑"의 경우에는 "끼다"라고 하고, 모자의 경우에는 "쓰다"라고 표현을 하지요.

다양한 말로 이렇게 "입는 것"을 가리키는데요. 영어에서는 그런 것이 없답니다. 모두 "PUT ON" 혹은 "WEAR"라고 하면 되는 것이지요.

# PUT ON과 WEAR의 차이점

그렇다면, 이제 "PUT ON"이라는 표현과 "WEAR"의 표현이 가지는 차이점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차이는 이러합니다. PUT ON의 경우에는 특정한 동작에 집중하는 표현이고, WEAR의 경우에는 상태에 집중하는 표현인 것이지요. 그래서 이 내용을 먼저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답니다.

PUT ON =  입는 동작에 주목하는 경우

WEAR = 입은 상태에 주목하는 경우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지요. 그래서 같은 문장이라도 어떤 표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입은 상태를 말하는 것인지, 입고 있는 동작을 가리키고 있는 것인지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I am wearing a coat." (나는 코트를 입고 있다. → 현재 입고 있는 상태를 가리킴)

"I am putting on a coat." (나는 코트를 입는 중이다. → 현재 입고 있는 동작을 가리킴)

이렇게, 차이를 보이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이러한 차이점을 잘 인지하고, 이야기를 해야 오해를 사지 않을 수 있겠죠?

"The man is putting on a belt." (남자가 벨트를 매고 있다. → 현재 입고 있는 동작에 주목)

"The man is putting on a suit." (남자가 양복을 입고 있다. → 현재 입고 있는 동작에 주목)

"The man is wearing a uniform." (남자가 유니폼을 입고 있다. →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 주목)

"They were wearing hats covered in badges." (그들은 배지로 덮여있는 모자를 쓰고 있었다. → 쓰고 있는 상태에 주목)

# TAKE OFF = PUT ON의 반대말 = 벗다.

그리고, PUT ON의 반대말로는 "TAKE OFF"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입고 있는 것을 벗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표현이지요. 이 표현 역시도 동작에 주목하고 있는 표현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The man is taking off his glasses." (남자가 안경을 벗고 있다.)

"The girl is taking off her shoes." (소녀가 신발을 벗고 있다.)

여기까지, "PUT ON"과 "WEAR"의 차이점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