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HROUGH ONE'S HAT", 모자를 통해서 이야기하다?
이번에도 독특한 영어 표현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표현은 바로 "TALK THROUGH ONE'S HAT"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 것입니다.
이 표현을 문자 그대로 옮겨보도록 한다면, 아마도 "모자를 통해서 이야기하다."라는 말로 옮겨볼 수 있을 것인데요. 어떠한 의미인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한 번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TALK THROUGH ONE'S HAT = 허튼소리를 늘어놓다. / 큰소리치다/ 허풍 떨다.
이 표현이 가지는 의미는 바로 "엉뚱한 소리를 늫어놓다." 혹은 "실없는 소리를 하다."정도의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지하고 논리 정연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과는 거리가 먼 허풍이 가득한, 혹은 어이없는 이야기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을 것이지요.
이 표현은 정확히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의회의 발언 장면을 한 번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기도 합니다. 발언 순서를 정하기 위해서, 영국 의회에서는 발언권을 얻은 사람은 자리에 착석하고 모자를 쓴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자리를 잡고 모자를 쓰고, 논리 정연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도 있을 것이지만, 간혹 의도적인 시간 끌기와 같은 "필리버스터(FILIBUSTER)"와 같은 것들이 벌어지게 되면, 점점 말에 신빙성이 없어지고, 논리성이 떨어지게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자를 쓰고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 나온 표현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는 표현이기도 한데요. 지금은 "TALK THROUGH ONE'S HAT"이라고 하면, "허튼소리를 하다." 혹은 "엉뚱한 소리를 늫어놓다."와 같은 의미를 갖게 된다고 하지요.
한 번 쓰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e doesn't know what he is talking about; he is talking through his hat." (그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는 아주 헛소리를 해대고 있다.)
"Stop talking through your hat, and start being sincere!" (허풍 그만 떨고, 이젠 성실해져 봐요!)
"I am not talking through my hat; I've been through this before when I was an MP." (저는 허튼소리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나는 이런 일을 하원 의원일 때 겪어본 적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TALK THROUGH ONE'S HAT"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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