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이야기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NUN'S PRIST'S TALE)"


캔터베리 이야기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NUN'S PRIST'S TALE)"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책에는 총 29개의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다른 이야기보다 다소 중요해 보이는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잡다한 이야기를 제외하면, 이번 이야기로 총 8개의 이야기를 살펴보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나머지 21개의 이야기는 살펴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따로 이야기를 읽어보기는 했지만 크게 감동을 느껴보기보다는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캔터베리 이야기"에 관한 글을 마치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이야기는 바로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가 되겠지요.




#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THE NUN'S PRIST'S TALE)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솝우화처럼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는 일종의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죠.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에서 중심이 되는 주인공 동물은 바로 "닭"입니다. 여태까지 "닭"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는 잘 들어보지 못했는데요. 상당히 생소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지요.


# 이야기에 등장하는 옛날 사람들의 의학에 대한 지식, "HUMORISM"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에는 오랜 서양의학이라고 할 수 있는 소위 "4 체액설"이라는 "HUMORISM"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4가지 요소를 "HUMOR"라고 불렀는데요. 각각의 "HUMOR"로는 "YELLOW BILE", "BLACK BILE", "BLOOD", "PHLEGM"을 들 수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제가 따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관련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를 따라서 한 번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도록 하지요.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는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짤막한 이솝우화 같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지요. 그럼 그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챈티클리어(CHANTECLEER)라는 이름을 가진 수탉이 꿈을 꾸었다. 그는 그 꿈에 대해서 자신의 아내인 "페르틸로트(PETELOTE)"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꿈의 내용은 이러했다고 한다. 바로 자신이 어떠한 짐승에게 물리는 내용의 꿈이었다는 것. 그 이야기를 들은 부인인 페르틸로트는 챈티클리어를 꾸짖는데, "꿈 가지고 그러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 꿈을 무시하라고 조언을 한다. 그리고, 그는 그의 증상에 대해서 처방을 내린다.


하지만 챈티클리어는 계속해서 꿈 이야기를 하며, 꿈이 현실로 일어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자신이 꾸었던 꿈들이 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그는 이야기를 멈추고 이러한 이야기를 한다. "WOMAN IS MAN'S DELIGHT AND ALL HIS BLISS." (여자는 남자의 기쁨이요, 남자의 모든 행복이다.)


그리고 날이 밝았다. 날이 밝게 되니, 챈티클리어는 더 이상 꿈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고, 정원을 이리저리 거닐게 된다. 그렇게 걱정 없이 지내던 중, 그는 정원에 숨어있는 여우를 발견하게 되고, 여우는 그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여우는 챈티클리어에게 감언이설로 그의 노래를 한번 들어보고 싶다고 사정을 한다. 챈티클리어를 해치려고 하는 자신의 의도를 숨겨둔 채, 챈티클리어를 유혹하는 것이다. 여우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그는 노래를 시작했고, 노래가 막 시작됨과 동시에 여우는 챈티클리어의 목덜미를 물어 채고 달아난다.


여우가 수탉을 등에 업고 달아나는 것을 발견한 암탉들의 비명소리를 들은 닭들의 주인인 미망인과 사람들, 그리고 주변의 동물들이 모두 여우를 쫓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우는 그들을 모두 따돌릴 수 있었는데, 이때 챈티클리어도 살아남을 운이 남아있었던 것인지, 꾀를 떠올리게 된다.


And said, 'Sir Fox, if I were you, as God's

My witness, I would round upon these clods

And shout, "Turn back, you saucy bumpkins all!

A very pestilence upon you fall!

Now that I have in safety reached the wood

Do what you like, the cock is mine for good;

I'll eat him there in spite of every one."


"여우님, 내가 당신이라면,

할 수만 있다면, 뒤를 돌아보며,

'이 바보 녀석들아!

너희 놈들 모두 저주나 받아라!

자, 난 숲 가까이 왔으니

너희들이 아무리 애써봐도 수탉은 여기 있을 것이고,

난 그걸 맹세코 즉시 먹어치우겠노라'며 말할 텐데요."


챈티클리어의 이 말에, 여우는 "정말이지 , 그렇게 될 거야."라는 말을 하는 찰나! 챈티클리어는 여우의 입에서 뛰쳐나와 즉시 나무 위 높이 날아가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 애니메이션 버전


# 여기까지, 중세 문학 "캔터베리 이야기"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여가까지, 중세 문학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내용이 다소 지루해질 우려가 있어서 책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을 다룰 수는 없었는데요. 그래도 이것으로도 유익한 내용을 충분히 다루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혹시나 "캔터베리 이야기"관련 자료를 찾아서 오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였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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