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The Sungkyun Tales · 2017. 7. 10. 10:00
성균관 이야기 "션에게 카네이션 한송이를 下"
성균관 이야기 "션에게 카네이션 한송이를 下" 11 “Hello. Mr Lee…” 영문학과 MT 중, 학생들끼리 조를 편성해서 게임을 하고 있는 중에 다른 교수님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지루했던 것인지, 션이 방문을 열고 들어와, 옆에 쌓여있던 소주 박스에서 소주를 한병 꺼내며, 내 손에 종이로 만들어진 소주잔을 쥐어주며 이야기를 한다. 얼떨결에 그의 술을 받고, 나도 그에게 술을 한잔 따라 올린다. 학교 생활을 하던 중, 그와 술을 한잔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나와 함께 이 학교로 이적한 동기들 중 몇몇 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는 했었다. “아… 션 교수님이랑 술 한잔 하고 싶긴 한데… 영어를 잘 못해서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서 좀 난감할 것 같기도 하다.” 션 노르만딘 교수 역시도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