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 불다"를 영어로?
이번에는 우리말을 영어로 어떻게 옮겨볼 수 있는지에 관하여 한 번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면을 오래 끓이거나, 끓이고 나서 먹지 않고 오랫동안 두게 되면, 면이 물을 흡수해서 퉁퉁 불게 됩니다.
이렇게 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두고 우리말로는 "면이 불었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영어로는 이러한 표현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부풀다 / 붓다는 영어로 SWOLLEN
우선 가장 쉽게 떠올려볼 수 있는 "불다"에 관한 영어 표현으로는 "SWOLLEN"이라는 표현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SWOLLEN은 무언가가 들어가서 커지는 것을 가리키는 현상으로 우리말로 "부풀다"라는 말로 해석되는 단어이지요.
그래서, 이 표현을 이용해서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표현을 라면에 사용하면 조금 어색하다고 하지요. 이 표현은 주로 "몸의 일부"가 부어오른 경우에 사용하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Her eyes were red and swollen from crying." (그녀의 두 눈은 울어서 빨갛게 부어 있었다.)
"Blood was dripping from the side of his swollen lip." (그의 부어 오른 입가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렇게, 주로 몸의 일부가 부어오른 경우에 사용하는 표현이랍니다. 그래서, "라면이 불어 오른 상태"에 가장 가까운 상태를 묘사하는 표현들을 주목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라면이 불면? 눅눅하고, 흐물흐물해집니다.
라면이 불어 오르게 되면, 수분을 많이 흡수한 것이기에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이 아니라, 흐물흐물하게 되지요. 그래서 이러한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들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MUSHY = 흐물흐물해진 / 곤죽 같은
SOGGY = 질척한 / 질척거리는
그래서 위의 표현들을 사용해서 "라면이 불었다."라는 표현에 사용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사용을 해볼 수 있을 것이지요.
"The noodles are mushy and soggy." (면이 불어서 흐물흐물해졌다.)
이렇게, "MUSHY"와 "SOGGY"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라면이 불었다는 표현을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라면이 불다"라는 표현을 영어로는 어떻게 옮겨볼 수 있는지에 관하여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여담이지만,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에 따르면 "라면이 불다"가 아니라, "라면이 붇다"가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라면이 불다"라고 표현하기에 여기에서는 "불다"로 표기랬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맞는 표현은 "라면이 붇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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