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용어 "데드볼(DEAD BALL)"의 올바른 영어는?


야구 용어 "데드볼(DEAD BALL)"의 올바른 영어는?

야구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데드볼(DEAD BALL)"이라는 표현이 그것인데요.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몸에 맞는 것"을 나타내는 이 표현을 우리는 "데드볼"이라고 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이렇게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몸에 맞는 것을, "데드볼(DEAD BALL)"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지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일종의 "콩글리시"라고 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DEAD BALL = 죽은 공?

우리말에서는 이렇게 "투수가 던진 공에 타자가 맞는 것"을 "사구(死球)"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쓰이는 사구는 "죽을 사"에 "공 구"자를 써서, "죽은 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용하는 말 그대로 영어로 옮겨보면, "DEAD BALL"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으니, 어찌 보면 맞는 표현 같아 보이는데요.

하지만 영어에서는 이렇게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몸에 맞는 것"을 "DEAD BALL"이라고 부르지는 않고 있습니다.

# DEAD BALL = 경기가 잠시 중단된 상태

실제로 영어에서의 "DEAD BALL"이라는 표현은 다른 의미로 쓰이는 모습인데요. 바로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거나 하는 등의 특별한 사유로 인해서 경기가 "중단된 상태"를 뜻하는 표현으로 쓰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데드볼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지요.



# 우리가 데드볼이라고 부르는 사구를 영어로는 "HIT BY A PITCH"라고 하지요.

이렇게 우리가 데드볼이라고 칭하는 상황을 영어에서는 "HIT BY A PITCH"라고 나타내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더 이해를 돕는다면, 아마도 이 표현은 "HIT BY A PITCHED BALL"이라는 표현에서 "-ED와 BALL"이 생략된 형태라고 할 수 있을 것이지요.

아무튼, 이렇게 굳이 한 번 생각해보지 않으면, 무심코 잘못된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니, 여기에서 이렇게 한 번 짚어보았습니다.

한 번 쓰임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The player was hit by a pitch." (선수는 투구에 맞았다.)
"He was hit by a pitch during a baseball game on June 24." (그는 6월 24일 경기 도중에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았다.)
"He reached first when he was hit by a pitch." (그는 데드볼로 1루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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