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가 심리에 영향을 미칠까?


자세가 심리에 영향을 미칠까?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무심코 취하는 자세들, 우리가 취하는 자세들이 과연 우리들의 심리 상태에 특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 그럴듯한 변화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자세와 심리상태의 연관이라니... 흥미로운 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다소 복잡해 보이는 주제를 놓고 "TED"에서 강연을 펼친 분이 계십니다. 바로 "에이미 커디(AMY CUDDY)"라는 교수님의 강연이지요.




# AMY CUDDY "YOUR BODY LANGUAGE SHAPES WHO YOU ARE"


에이미 커디 교수님의 테드 강연 주제는 바로 "YOUR BODY LANGUAGE SHAPES WHO YOU ARE"이라는 제목을 가진 강연이었는데요. 우리말로 직역을 한 번 해본다면, "당신의 몸동작은 당신이 누구인지 만든다."라는 말 정도로 옮겨볼 수 있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바디 랭귀지(BODY LANGUAGE)는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도구의 일종으로, 우리가 흔히 취하는 자세가 우리의 심리 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TED 강연 "YOUR BODY LANGUAGE SHAPES WHO YOU ARE by Amy Cuddy"


# 경쟁의 승자는 본능적으로 하늘을 향해 손을 올린다.


아마도 이러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 것은 우리가 무심코 본능적으로 취하는 행동들에는 어느 정도의 패턴이 보인다는 것에서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경쟁의 승자는 주로 "두 손을 하늘로 올리는 행위"를 취하고, 패자는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보이지요.


거기에서 시작해서, 반대로 "먼저 어떤 특정한 자세를 취하면, 어떠한 심리적인 변화를 보일까?"에 관한 내용으로 발전되는 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무심코 우리가 취하는 자세가 우리의 몸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까?


강연에서는 에이미 커디 교수가 실험한 내용을 소개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바로 어떠한 특정한 자레를 취하는 것이 우리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실험이었지요. 실험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피실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주로 몸을 크게 펼치고, 양 팔을 뻗는 "HIGH POWER POSE"를 취하도록 했고, 반면에 다른 그룹은 몸을 움츠리는 "LOW POWER POSE"를 취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렇게 2분 동안 피실험자들에게 각각의 자세를 취하도록 한 뒤, 특정한 행동에 참여를 하도록 했으며, 동시에 몸의 반응을 체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래와 같이 나타났죠.


HIGH POWER POSE : 위험에 참여하는 비율 80% / 테스토스테론 20% 증가 / 콜티솔 25% 감소

LOW POWER POSE : 위험에 참여하는 비율 60% / 테스토스테론 10% 감소 / 콜티솔 15% 증가


결과적으로, "HIGH POWER POSE"를 취한 사람들은 위험에 조금 더 무릅쓰려고 하려는 성향을 보였고, 호르몬에도 변화를 보였습니다. 주로 자신감이 충만해지는 방향으로 변화를 보인 것이지요. 반면 "LOW POWER POSE"를 취했던 사람들의 호르몬 변화와 심리 변화는 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소위 말해서 몸을 사리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던 것이지요.




# 긴장되는 상황을 앞두고, 원더우먼 자세를 취하면 조금 더 심리적으로 덜 위축될 수 있다.


실험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은 간단합니다. 바로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을 앞두고, "자세"를 조금 바꾸어 보는 것만으로도 상황에 보다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긴장감이 감도는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원더우먼 자세를 취하는 것도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긴장되는 취업 면접을 앞두고 위축되는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HIGH POWER POSE"를 취하는 것이 면접장에서 보다 자신감 있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강연에서 등장했던 문구를 활용하면서, 글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FAKE IT UNTIL YOU BECOME IT." (속여라, 네가 그렇게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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